[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대한장연구학회(회장 진윤태)가 최근 대만 타이베이시 국립대만병원 국제컨퍼런스홀에서 열린 ‘대만 소화기연관학회주간(이하 TDDW)’에서 대만소화기학회(회장 Ming Shing Wu 교수)와 공동 심포지엄을 열었다.
TDDW는 대만소화기학회, 대만소화기내시경학회, 대만간학회, 대만췌담도학회 등 대만의 소화기분야 관련 10개의 연관학회가 공동주최하는 대만 최고의 소화기연관학회이다.
대만소화기학회는 이번 공동 심포지엄을 위해 좌장으로 진윤태 교수(대한장연구학회 회장, 고려대안암병원)를 포함해 3명의 발표 연자로 김현건 교수(순천향대서울병원), 변정식 교수(서울아산병원), 차재명 교수(강동경희대병원)등을 공식 초청했다.
이날 공동 심포지엄은 △대장폴립절제술의 저온 및 고온올가미절제술 △대장암검진의 분변 잠혈반응검사와 대장내시경검사 △대장거대용종절제에서 내시경점막하박리술과 점막절제술등 대장종양과 관련된 최신 지견으로 구성됐다.
특히, 심포지엄에 앞서 두 학회는 공식회의에서 서로의 역사와 학문적 성과 및 국가대장암 검진 사업에 대한 상호 데이터 및 결과 등을 공유했다.
아울러 이들은 매년 대만과 한국에서 공동 심포지엄을 번갈아 개최해 향후 대장암검진사업에서의 공동연구 진행뿐 아니라 염증성장질환 등 장 질환 전반에서 폭 넓은 학문적 교류를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진윤태 회장은 “이번 공동 심포지엄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장 질환 전문학회로서의 대한장연구학회의 축적된 연구 인프라와 최근 정부의 지원 속에 많은 임상데이터를 구축해 가는 대만소화기학회가 상호 협력한 사례”라며 “두 학회가 공동의 분모를 찾고 강한 연대감으로 공고한 파트너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정윤식 기자 21hero@bosa.co.kr